자기개발

사이

NewULife LEGENDARY 2015. 9. 4. 08:13

사이

- 박덕규 -


사람들 사이에

사이가 있었다 그

사이에 있고 싶었다

양편에서 돌이 날아 왔다

정신은 한 번 깨지면 붙이기 어렵다

사이라는 말, 참 다정하고도 가깝지만 어렵고 먼 길입니다. 사람관계 만큼 어려운 게 없으니, 그냥 편견 없이 사람을 만나고 인간관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수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부부사이, 부모사이, 형제사이, 친구사이, 직장동료 사이, 이웃사이, 아! 셀 수도 없는 이 까마득한 사이에서,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안전지대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현실은 언제나 돌이 날아오는 양쪽 틈에 끼어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운명에 있고요. 내편, 네편, 편 가르기 좋아하는 세상에 중도회색분자로 낙인 찍혀도 가운데서 돌을 피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아슬아슬한 존재로 우리는 위태위태한 생이려니 하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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