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즉, 자기눈만 가리는 것이지요.미봉책(彌縫策) 등과도 유사한 의미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그냥 놔둔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그때그때의 얄팍한 행동따위로 대충넘어갈려는행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以 써 이
掌 손바닥 장
蔽 덮을 폐
天 하늘 천
세상을 뒤덮는 큰 공로도 한낱 뽐낼 긍(矜) 자 하나를 못 당하고,
하늘에 가득 찬 허물도 한낱 뉘우칠 회(悔) 자 하나를 못 당한다.
– 채근담(采根譚) 전집(前集) 18장
세상을 바꿀만한 큰 업적은 자신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평가해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스스로 뽐내본다고 해도 결국에는 그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세상이 아무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도 결국 본인이 스스로 뉘우치고 반성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의 우(愚)를 범하려 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자기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0) | 2015.11.06 |
---|---|
지나치게 엄하게 꾸짖지 말라 (0) | 2015.11.05 |
명문가의 격(格) (0) | 2015.11.03 |
착각(錯覺)속의 인생 (0) | 2015.11.02 |
우물안 개구리 (0) | 2015.10.30 |